배진웅 공식입장 성추행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에게 성추행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침묵을 깨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배진웅은 이날 일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자신의 공식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11일 스포츠 경향은 배진웅의 지인 배우 B 씨를 성추행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배진웅은 경찰 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배진웅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여배우 A 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을 찾은 A 양 지인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배진웅 씨가 지난해 12월 23일 A 양을 경기도 모 지역에 위치한 별장으로 불러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단독 보도하고 있습니다.

 

배진웅씨는 A씨를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라고 꼬드겨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곳까지 태우고 가는 치밀함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배진웅은 별장에서 A 양을 끌어안거나 자신의 바지를 벗고 성적인 농담을 계속했습니다.

 

당시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했던 A 씨의 지인에 따르면 별장을 방문했을 때 배진웅이 A 씨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지인에게 "A씨를 강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기자가 강간이란 말에 대해 다시 묻자 "A씨의 지인은 배진웅씨가 '강간이란 말을 분명히 했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A 양과 지인은 이후 배진웅 씨의 성범죄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2일 현재 A 씨는 관련 경찰 조사를 마쳤으며 배진웅 씨는 16일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배진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진웅은 11일 보도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공개로 하면서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배진웅은 1982년생으로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했습니다.

 

그 후 영화 '범죄도시', '성난황소' '럭키몬스터' 등과 드라마 '태양의 도시',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변호사'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최근 영화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배진웅은 아직 피의자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 침묵을 지키며 입장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배진웅은 지난해 드라마 '굿캐스팅'에 출연했으며 여러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최근까지 영화에 단역으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배진웅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배진웅 측 법률대리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B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라면서도 “매체들의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배진웅 측은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