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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불만표시

이슈모와 2021. 1. 17. 22:44

메이저리그(MLB)의 최지만(30탬파베이)이 연봉 조정을 신청하면서 SNS계정을 통해 구단의 결정에 불만표시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최지만은 2020시즌 MLB 풀타임을 소화했어요. 이로써 그의 서비스 타임(26명 로스터에 포함된 일수)은 총 3년 76일이 되었습니다.

 

 

MLB 서비스 타임 3년(5~16일)을 초과한 선수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습니다. 최지만은 조정 마감일(16일)까지 탬파베이 구단과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했어요.

최지만은 2021년 연봉으로 245만달러(27억원)를 요구했습니다. 구단 제시액은 185만달러(20억4100만원)로 알려졌다. 60만달러 차이인데요.

 

MLB 사무국이 선정하는 조정위원 3명은 쌍방의 의견을 들어 한쪽 요구액을 선택합니다. 구단과 선수들은 2월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계속 협상할 수 있습니다. 절충안에 합의하면 조정위원회는 열리지 않습니다.

 

최지만의 2020시즌 연봉은 85만달러(9억8600만원)이었죠. 그나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수령액은 40% 수준인 31만4915달러(3억4739만원)다. 연봉조정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하든 최지만은 올해보다 2배가 넘는 금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최지만은 구단의 제시액에 실망한 것 같습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을 삐죽거리며 고개를 흔드는 자신의 영상과 피노키오를 떠올리게 하는 이모티콘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 정도면 구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탬파베이 언론 탬파베이타임스도 17일 "최지만이 거짓말, 속임수를 뜻하는 피노키오 이모티콘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내 심정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최지만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단축시즌(1팀 60경기)인 점을 감안해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기록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이자 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많은 투수인 개릿 콜에게 7타수 5안타(타율 0.714) 2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콜과의 통산 전적은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입니다.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도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습니다. 수비 공헌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인 CBS스포츠는 지난해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 확정 마감(12월 3일)을 앞두고 최지만의 방출 가능성을 점친 바 있습니다. 탬파베이가 연봉 상승이 불가피한 최지만 방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선수를 1루수로 기용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치를 인정해 재계약을 선택했지만 연봉을 둘러싼 갈등은 불가피했습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수비 공헌도 등을 정량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봉조정위원회의 결과도 예측불허입니다. 2016년 이후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탬파베이는 5회 연속 선수에게 패한 적이 있어요.

 

최지만을 포함해 연봉 조정을 신청한 MLB 선수는 모두 13명입니다.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조정 마감일까지 올해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어요. 구단은 250만달러, 선수는 330만달러를 요구했습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발투수 워커 뮐러, 리그 정상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도 연봉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아무쪼록 조정이 잘 마무리하여 내년 시즌 경기에 영향이 없는 쪽이 서로에게 베스트일거라 생각합니다. 원하는 연봉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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