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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인터뷰 개훌륭

이슈모와 2021. 1. 14. 11:58

'개는 훌륭하다'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과 동물을 향한 진심어린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강형욱 훈련사는 많은 섭외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한 프로그램에만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방송활동에 치우쳐 본업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개훌륭'에서도 그는 방송을 떠나 동물과의 교감을 우선시하며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동물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만 더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강형욱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하겠지만 본업을 열심히 할 겁니다. 또 제가 아기가 있다. 아기랑 보내는 시간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방송은 하나 정도면 제일 좋은 것 같다. 지금 스케줄은 딱 좋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강현욱은 "방송이라는 것을 쉽게 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제가 출연함으로써 미칠 영향에 대해 염려도 하고 고민도 하고, 가리기도 한다"라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을 고백하며 "어쩌다 보니 기회가 닿아서 방송에 출연하게 됐지만, 저는 평생 은퇴를 안 하고 힘이 닿는 한 훈련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경규씨가 예순이 넘었음에도 현장을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경규는 현재, '개훌륭'에서 강형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강형욱은 이경규에 대해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방송에서는 내 제자 입장에서 함께해주지만 실제로는 큰 나무처럼 저를 감싸줍니다. 제가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아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나 훈련사로 지키고 싶어 진정성 등을 형님이 잘 지켜주신다. '강형욱 오빠 훈련사라는 건 충분히 보여줘야 돼요' 즐거움을 떠나 진정성을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해주면 얼마나 든든할지 몰라요"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 "만약 또 다른 방송을 하게 된다면 꼭 이경규 씨와 함께하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관계에 있으며 예리한 통찰력과 뛰어난 판단력으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강형욱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그의 의견을 완전히 수용하지 않는 학부모가 때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강형욱은 "보호자들을 돕는 게 제 일입니다. 전문가라고 무조건 따르는 것도 이상합니다. 제가 '강아지 키우면 안 됩니다'라고 했다고 '내일 당장 보낼게요'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그분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방법을 찾으려는 게 제 역할일 뿐 강요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방송이다보니 그 분들이 괜히 안 좋게 보일 때가 있으면 마음이 좋지 않다. 실시간 검색어에라도 올라오고 제 심장이 떨린다"라며 결코 보호자들을 이용하는 방송이 되지 않기 위해 저를 비롯한 이경규 씨, 제작진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존중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가끔 제 모습을 보고 보호자를 질타할 때가 있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누가 강아지를 위해 TV까지 나올까요?" 그건 대단한 용기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도 강형욱이 개의 훌륭함과 오래 함께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제작진도 그 뜻을 두기 때문이죠. 방송의 즐거움보다는 어려움에 처한 보호자나 반려동물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강현욱은 "그냥 먹고 살려다 보니 감사하게도 기회가 와서 방송하게 된 건데 저는 그냥 강아지 훈련만 할 뿐이지 별거 아닌데 개통령이라고 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놀랍고 신기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방송 활동을 해 많이 노출됐지만 제 수입의 대부분은 여전히 강아지 훈련"이라며 개훌륭을 촬영할 때마다 보호자에게 "여기 계신 감독님, 작가님, 카메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나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수업을 그대로 담을 뿐이다.'라고 설명해요. 그리고 실제 자기 연습과 똑같이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훈련사로서 신념은 최대한 방송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해 '개훌륭'에 임하는 저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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