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이코로나 종식이 불가능한 이유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 19가 발견되었습니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벡스트 메디컬센터(WMC) 연구진은 13일(현지시간) 발표 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변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는 영국의 유형과 같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미 미국에 있던 바이러스의 유형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변이는 오하이오 주의 한 환자에게서 발견됐습니다. 확산 정도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12개 주에서 7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볼 수 없었던 3개의 유전자 조작이 나타난 진화의 유형도 보고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댄 존스 박사는 "이 유형은 기존에 연구한 것과 동일한 유전적 근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상당한 진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서 발견된 변이는 영국처럼 전파력이 더 강하지만 현재로선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

정됩니다.

 

한편 최근 세계 곳곳에서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브라질에 입국한 1040대 4명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각국에서 바이러스의 변이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JP모건 보건의료 콘퍼런스에 참석해 "SARS-CoV-2(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의 CEO의 말이어서 더욱 충격적인데요, 말 그대로 코로나의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은 기실 이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제기돼 새로울 건 없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국내 의료진들 또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고, 완전한 퇴치가 불가능해 감기처럼 계절성 질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