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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아

헬스장 영업 허용 방안 준비중

이슈모와 2021. 1. 7. 13:10

최근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단체 행동을 보이고 있는 실내체육시설, 헬스장 영업에 대한 불만을 많이 토로하고 있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보셨을 텐데요. 정부가 이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헬스장이나 노래연습장, 학원 등 영업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고위험 시설에 대해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설정 2.5단계'가 끝나는 17일 이후에 해당 시설은 다시 문을 열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해 영업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카페, 제과제빵점 등 업소 내 음식을 먹지 못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운영제한 업종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를 얼마나 완화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현재 실내체육시설 외에 학원가와 노래방 등이 6주간 집합을 금지해 생계가 막막하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카페 등으로 운영을 제한한 업종에 대해서는 당장 단정짓기 어렵다면서 다만 방역적 위험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서민경제 피해 최소화라는 모순된 부분을 어떻게 충족시켜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노래연습장과 클럽, 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학원의 경우 2.5단계에서는 밤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해야 하지만 2030대 젊은이의 감염이 많다는 이유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후 겨울방학 돌봄 공백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현재 아동 대상 학원의 경우 입장 인원 9명에 한해 운영하고, 8일부터는 실내 체육시설도 아동 대상 교습을 하면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헬스장 등 일반 체육시설주를 중심으로 같은 실내 체육시설인데도 대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영업을 허가하거나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 시설의 경우 6주간 영업금지가 지속돼 생계를 위협한다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7일 이후 해당 업종에 대한 운영 허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업소 내 식음료를 금지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에 대한 업소 내 식음료를 허용할 것인지 등은 좀 더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를 마시면서 매장에 장시간 머물며 대화를 나누는 행위로 인한 집단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카페 외에도 일반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 등 영업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는 가급적 업종을 세분화해 정밀한 운영을 제한하거나 금지해 운영 금지 및 제한 업자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윤 반장은 "최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소통을 강화하고 규칙을 보완하겠다"며 "17일 이후에는 집합 금지 업종에 대한 현장 의견이 많이 반영된 규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허가를 받아 방역이 지나치게 느슨해지는 데 대한 우려도 보이고 있습니다.

 

윤 반장은 "8월 2차 유행 때 방역규칙을 만들어 최대한 시설 운영을 허용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후 9, 10월에는 확진자가 늘고 11월에는 3차 대유행이 확산됐다"며 "유행 속도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최대한 영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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