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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터콥 코로나 제2울산교회

이슈모와 2020. 12. 30. 16:24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 국제선교단에서 시작된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 사태가 교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교회 3곳으로 퍼졌고 28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산 추세가 뚜렷해지자 울산시는 이틀 연속 행정명령을 내려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6명(울산 63965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구에 사는 40대(울산 640번)와 딸(울산 639번)은 전날 확정된 울산 624번(두 번째) 가족입니다. 인터콥과 관련된 것입니다. 울산 641번은 중구 거주 60대로 울산 630번 확진환자의 남편입니다. 지난 19일 열린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한 울산 630번은 행사장을 제공하는 등 접촉했습니다. 울산 642번과 643번은 동구 거주자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울산 633번 가족입니다. 울산 644~646번은 북구 거주자로 전날 확정된 울산 628번 가족입니다. 울산 628번도 인터콥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 647번은 울주군 거주 50대로 지난달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산 636번 확정진자 접촉자입니다. 울산 636번은 울산 637번과 부부간으로 지난달 29일 양성판정을 받을 당시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으나 계속되는 역학조사 결과 인터콥과의 연계가 밝혀졌습니다. 북구 거주 10대 울산 648번은 지역 최초의 인터코프 확진 진료자인 울산 618번 접촉자입니다.

 

울산 649번과 650번은 부부로 같은 인터콥 확정자와 접촉했습니다. 울산 650번은 현대자동차 울산 제4공장 직원입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짐꾼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울산651~653번은 북구 거주 10대와 30대, 20대로 모두 인터콥 관련 환자접촉자입니다.

전날까지 울산에는 인터콥 관련 확정자가 13명 발생했습니다. 이날 13명이 추가돼 감염 경로를 몰랐던 2명이 재분류돼 관련 확진환자만 28명이 됐습니다.

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는 11월 27~28일 행사가 열려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로 연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BTJ열방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BTJ 열방센터와 인터콥 울산지부 방문객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행정조치 제34호를 29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선교단체의 인터콥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개별 교회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우선 19일 인터콥 행사장을 제공한 제2울산교회 신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제2울산교회와 A교회를 다닌 한 신도에 의해 A교회 신도 2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23일 인터콥 울산지부에서 감염된 10대와 가족들이 B교회에 참석해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인터콥 울산지부에 의해 시작된 감염은 현재까지 3개 교회로 전파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하루 만에 행정 조치 제 35호를 발령했습니다. 울산시는 11월 29일 0시부터 12월 29일 밤 12시까지 울산시 중구 함월12길 제2 울산교회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제2울산교회 방문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1월 3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19개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또 제2 울산 교회에 대해서는 12월 30일부터 별도 조치시까지 집합을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칙과 함께 발생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하면 압수수색 등 사법조치도 취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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