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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인터뷰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이슈모와 2021. 1. 28. 12:23

스카이캐슬(2019)과 스토브리그(2020)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2021)까지 홈런 3개로 데뷔 6년 만에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25세 배우 조병규(25) 씨를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세 작품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한 데 대해 "그 인기가 내 몫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내 연기에 점수를 주자면 50∼60점 정도일 것"이라며 "세 작품을 하면서 나 혼자서 흥행이라는 길로 끌고 갈 수는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겸손해했습니다.

 

첫 주연작이었던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서는 "처음 주연을 맡았는데 제목에 배역 이름까지 들어 있어 부담이 컸다"며 "첫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 밤잠을 못 자고 캐릭터에 매달렸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여 운동으로 체중을 13킬로 감량했습니다. 또 성장 과정에 놓인 고등학생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원작 웹툰의 주인공을 충실히 현실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개국 이래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11%라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조병규는 인기 요인을 묻자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던졌어요.

"우선 '경이로운 소문'에 참여했던 모든 동료 배우와 제작진의 협동심이 너무 좋았어요. 그게 화면을 뚫고 대중분들께 전달됐기에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문이의 성장 과정을 응원했던 전국에 계신 많은 소문이 부모님들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소문과 부모님 재회를 꼽았어요.

 

"그 장면 때문에 '경이로운 소문'이 시작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두가 염원하던 장면이었어요. 제 마음속을 후벼파는 느낌이라 조병규라는 사람의 사적인 감정을 조절해야 해서 어려운 연기이기도 했고요."

그는 2시즌째 제작과 관련해 소문이 완벽한 카운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스카이 캐슬로 반항기 고교생을 기준으로 대중에게 소개한 조병규는 6년 전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한 이래 그동안 크고 작은 작품에서 활약해온 다작 배우이기도 합니다.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낼 때의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남다른 연기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그는 배우로서의 목표 또한 "오래오래 배우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고착화를 경계하는 사람이라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조병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2020년을 '경이로운 해'로 규정한 그는 지난해 성공작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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