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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아

김세정 인터뷰 긍정의 아이콘

이슈모와 2021. 1. 27. 10:57

가수 겸 배우인 김세정(24)은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의 아이콘으로 통합니다. 2016년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동료들을 챙기는 등 활발하고 털털했던 그의 모습이 자주 TV에 소개된 덕분이죠.

그런 김세정은 24일 방송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웃음을 거뒀죠. 극에서 김세정이 맡은 역은 국숫집에서 일하며 악귀를 잡는 역할인가요?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로 소바가게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철벽을 쳐 사람을 경계했습니다.

도하나는 얼음장 같았어요. 그동안 TV에서 늘 밝은 김세정과 180도 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경이로운 소문은 1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습니다. 채널 개국 26년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한 드라마는 경이로운 소문이 처음이었다.

드라마 흥행에 더해 김세정에게 그늘이 있고 어두운 도하나는 남달랐습니다.

 

종영 직전 본보와 서면으로 만난 김세정은 또 다른 내 모습을 마음껏 보여줘서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나와 실제 나의 폭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과정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사임당처럼 꼿꼿하고 늘 밝은 모습으로 비쳐 때론 괜한 오해를 사는 데 애를 먹었다는 얘기죠.

"항상 웃는 사람들은 조금만 표정이 안 좋아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거나 오해하잖아요. 저도 제 모습이 그렇게 나올까 봐 항상 걱정하고 조심했거든요"

도하나는 사업으로 도산한 가족 중 홀로 살아남아 죄책감을 갖고 사는 인물입니다. 김세정은 "도 하나의 어둠을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 것"이라고 표현하려고 "제가 경험했던 어두웠던 그때"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런 도하나를 만나고 김세정도 강해졌어요

 

도하나는 상처받기 싫어서 기대를 접어버린 친구잖아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까지도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걷고 잘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도하나를 연기했어요."

김세정은 올해 성장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2016년부터 몸담았던 그룹 '구구단'이 최근 해체되었습니다.

 

김세정은 "그룹 활동 종료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작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앞으로 계속 음악 활동을 할 예정이고요 작품을 찍으면서 곡 작업을 계속 했었거든요. 몇 곡들이 아이디어를 떠올려 실현하지 못한 것들이 있지만 경이로운 소문 촬영이 끝나자마자 작업에 들어갔죠. 지금도 계속 쓰는 중이라 당분간 음악 작업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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