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노선영 소송 2억원

김보름 선수 기억하시죠?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상대로 2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팀 추월 경기를 치를 당시 등장한 김보름 선수가 당시 함께 논란이 됐던 노선영 선수를 상대로 2억원(약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9일 알려졌습니다.

김보름 선수는 노선영 선수의 당시 발언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이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날 김보름 선수가 제출한 소장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 당시 김보름은 여자팀 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을 맨 뒤에 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당시 행동과 발언에 대해 "팀워크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선영이 '훈련 따돌림'을 주장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훈련하는 곳이 달라서 만날 기회가 없었고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김보름이 해명을 담아 소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름의 주장은 노선영과 달리 개인 종목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쇼트트랙 연습장에서 따로 훈련을 한 것이고, 노선영이 오히려 심한 욕설을 하는 등 팀 분위기를 망쳤다는 겁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보름 씨는 소장에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동료 지도자들의 확인서를 첨부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입니다. 노선영이 김보름 선배예요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동문입니다.

김보름은 1993년 대구 달성군 출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입니다.

 

노선영은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33살입니다. 2016년 4월 3일 골육종으로 투병 중 사망한 고 노진규 쇼트트랙 선수의 언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