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호 장기기증 사망 원인 본문

이슈모아

경동호 장기기증 사망 원인

이슈모와 2021. 1. 8. 13:05

경동호 장기기증 사망 원인

39살에 뇌사 판정을 받은 방송인 경동호씨의 장기기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경동호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SNS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절친한 친구인 경동호 군이 오늘(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내겐 일이 잘 안 될 때나, 사랑에 실패했을 때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나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 주고 응원해 준 친구였어요."

 

라며 "아주 점잖고 상냥하고 사려 깊었던 동호는 끝까지 장기 기증이라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치르는 짧은 장례식을 치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동호을 아시는 분들은 동호에게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현재 동호 어머니께서도 편찮으시고 동생 혼자 힘드시니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도움도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경동호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습니다.

 

모세는 "제가 커버 영상을 찍고 스트리밍하는 작업방 방음공사를 동호(同号)와 함께 했다"며 "작업 중 짜장면을 먹어서 즐거웠던 시절입니다. 동호 고마웠다 잘가라"라고 그의 마지막을 추도했습니다.

1981년생인 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2004년 연예전문 MC를 뽑는 KBS 'MC 서바이벌'에 출연해 조우정 등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각종 방송에서 활약했습니다.

경동호는 당시 인터뷰에서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외모라서 불리했다. 다행히 테스트 중 좋은 파트너들을 만났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라며 본인보다 다른 이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약점보다 강점에 주목, 더욱 나 자신을 단련시키며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유일한 MC'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이후 경동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 리포터 등으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활동이 없었습니다.

 

경동호 친구 모세의 글 전문

2004년 KBS MC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습니다.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릅니다.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리며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립니다.

 

제가 커버 영상 찍고 스트리밍하는 작업방의 방음 공사는 동호와 함께 했었습니다.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 때 입니다.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