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위 최고의 피니셔

손흥민이 골결정적으로 세계1위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어렴풋이 느끼긴 했지만 최고의 피니셔로 두말할 나위 없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 1위는 참 기쁜 소식입니다.

동료 해리 케인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물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같은 전통 골잡이에게 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유럽의 쟁쟁한 공격수 중에 단연 1위였어요.

 

영국의 권위 있는 잡지 인디펜던트는 7일 손흥민은 얼마나 오래 자신의 xG를 능가할까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을 극찬했습니다.

 

 

xG는 그동안 국내에서 '기대득점'이라고 번역되어 온 통계치입니다. 선수들이 경기 중 기록한 슛에 득점 가능 확률을 수치화해 대입한 것으로 슛 위치, 난이도, 패스의 질 등을 통계적으로 산출해 매겨집니다.

xG가 높을수록 득점 확률이 높은 슛을 많이 시도한 것을 의미하지만 xG보다 실제 골 수가 많을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발휘한 선수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언더스탯닷컴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는 손흥민이 2016년 8월 이후 61골을 기록, xG보다 44.41%나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 20인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더 적은 기회에서도 더 많은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순도 높은 결정력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2위를 기록한 해리 케인(21.33%), 3위 리오넬 메시(21.31%)보다 두 배 많은 xG 초과 득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흥민의 수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독자 여러분이 떠올리는 엘리트 공격수보다 훨씬 높은 기록입니다.

 

손흥민은 2016년 8월 이후 61골을 넣었는데 xG에 따르면 42골이 적정 득점입니다. 19골을 추가해 44.41%의 초과율을 기록했습니다.

제시된 표는 2020년 FIFA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득점 머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리오넬 메시(139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4골을 넣었는데 xG가 이보다 높아 초과율이 마이너스 (-)를 기록한 것으로 표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유럽 언론들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면서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다음 행보에 유럽이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그야말로 손흥민의 압도적 1위입니다. 국뽕이 차오르는 하루네요.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