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명대사 결말 OST 형사 방탄유리 출연진 노형사 감독 (스포주의) 본문

이슈모아

영화 아저씨 명대사 결말 OST 형사 방탄유리 출연진 노형사 감독 (스포주의)

이슈모와 2020. 11. 18. 01:16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 라 불렀다.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부인을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감독 이정범
각본 이정범
각색 이정범
제작 이태헌, 김성우
촬영 이태윤

 

줄거리

과거 임신한 아내가 트럭에 치여 죽는 광경을 목격하고 총상을 입고 난 뒤, 그 충격으로 인해 특수요원에서 전역하게 되고 전당포를 꾸려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남자 차태식. 그를 찾아오는 건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손님들과 옆집에 사는 꼬마소녀 정소미가 전부다. 일찌감치 버림받은 채 자란 소미는 늘 혼자 다니는 태식도 자기처럼 버림받았다고 여겼고, 태식 또한 이런 소미가 썩 싫지만은 않았는지 같이 밥까지 먹을 만큼 친한 사이가 된다.

 

그런 태식에게 소미의 엄마 박효정은 자기 딸한테 이상한 짓 하면 가만 안 두겠다며 불X을 뜯어버리겠다며 그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리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딸은 나 몰라라 하는 것도 모자라 본인은 마약에 찌들기까지 한 스트립 댄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기둥서방과 짜고 자신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의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남자를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다음 그가 가지고 있던 마약을 훔친 뒤 그것을 카메라 가방 속에 숨겨 태식의 전당포에 맡겼다. 그러나 문제는 그녀가 건드린 남자는 단순한 깡패가 아닌 마약유통과 통나무장사(장기밀매)까지 서슴치 않는 거대 범죄조직의 일원이었던 것. 결국 효정은 그녀의 집으로 찾아온 범죄조직의 두목인 만석의 동생, 종석에게 집에돌아온 그녀의 딸 소미가 보는 앞에서 헤어드라이어로 허벅지가 지져지는 고문을 당한다.

 

한편, 태식의 전당포에도 정체 모를 침입자들이 나타난다. 그는 침입자들을 단순 좀도둑 혹은 강도로 여겼지만 이들의 두목인 종석은 이미 효정과 소미를 납치한 후였다. 태식은 종석의 부하인 외국인 킬러 람로완이 건네 준 휴대폰의 너머로 들리는 소미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게 되고, 거기다 람로완이 총을 쏘는 것을 보자 그제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태식은 서둘러 튀어나와 종석 일당과 납치당한 소미와 효정이 탑승해 있는 봉고차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아무리 빨라도 차를 달리기로 따라잡기는 당연히 힘들지... 이후 태식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사람이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고도 장난전화로 오해하는 경찰서의 미지근한 반응을 들은 후 신고를 포기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하며, 시키는 대로 하면 납치한 둘을 해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건 종석과 그의 형 만석의 마약 심부름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명규라는 남자가 두 사람을 데리고 있을 거라 여긴 태식은 그의 아지트에 찾아갔으나 이는 태식과 명규가 경찰에 체포되도록 짜 놓은 만석 & 종석의 함정이었고, 태식은 만석 일당이 제공한 차를 타고 오명규를 추격하지만 놓치고 만다. 그러나 추격전 도중 열린 자신의 차 트렁크 안을 보게 된 태식은 놀라게 되는데, 트렁크 안에는 장기가 다 적출된 채 싸늘한 시체가 된 효정이 들어 있었다. 태식은 시체를 보고 넋이 나가있는 사이 명규를 잡으러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에게 체포당하고, 형사들 역시 효정의 시체를 보고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다. 결국 만석과 종석의 던지기에 의해 마약밀매, 살인 및 장기밀매 혐의로 누명을 쓴 뒤 경찰서로 연행된 태식은 아직 소미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취조받는 자리에서도 입을 다물고 오랜시간 생각을 한다. 그러다 책상에 올려져 있던 자신의 소지품 중 소미가 준 카드를 보고는 경찰서를 탈출하여 소미를 직접 찾기로 마음을 굳힌다. 이후 태식은 기회를 보던 중, 자신을 취조하던 형사가 식사를 준비할 때 자신이 왼손잡이라며 거짓말을 한 뒤 그 말을 들은 형사가 오른손에 수갑을 채우기 위해 왼손의 수갑을 잠깐 풀어버린 틈을 타 형사들을 때려눕히고는 오명규의 파일을 훔쳐 경찰서를 탈출한다.

 

2개월째 오명규를 쫓고 있던 마약반 소속 형사, 김치곤은 난데없이 사건에 끼어든 것도 모자라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자기 부하 6명을 때려눕히고 명규의 파일을 훔쳐 달아나는 태식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했고, 단박에 그가 소미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경찰과 마약조직 일당 모두에게 쫓기게 된 태식은 굴하지 않고 만석과 종석을 찾아다니다 아지트를 발견하게 되고, 만종 형제 일당이 힘없는 어린 아이들까지 범죄에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여차하면 장기까지 밀매해버리는 막장 행각을 보고는 눈이 뒤집혀 버린다.

 

한편 경찰은 차태식의 신원조회가 되지 않자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백악관에 협박 메일(...)을 보내 CIA의 해킹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과정을 거쳐 차태식의 신분을 조회하게 되는데 사실 차태식은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공작부대의 요원 및 특수살상무술 교관으로 복무하였고 심지어 금성장, 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최정예급 특수공작부대 요원이었다.

정보사에서 요원 및 교관으로 복무하던 중, 평범한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약 2조 원의 가치를 가지는 인공위성 관련 기술 유출을 차단하는 방첩 활동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기술 유출을 시도한 쪽에서 암살자를 보내어 차태식의 눈 앞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차를 25톤 덤프트럭으로 들이받아 그대로 밀어버렸다. 그리고는 그 광경을 보고 굳어버린 차태식에게 총격을 가하지만 뒤늦게나마 도착한 지원조가 암살자를 제거하고, 차태식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함으로서 부상은 입었지만 살아남았다.

 

이 사건으로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차태식은 부상이 완치되자 전역지원서를 내고, 구석진 곳에 전당포를 차려 세상과 자신을 단절한 채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나중에 차태식이 클럽에서 람로완과 결투를 벌이다가 총격을 당하고 도움을 요청한 고물 장수도 사실은 위에 언급된 임무에서 함께 투입되었던 동료 문달서. 이는 자칫 특수공작부대원들이 전역 후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나머지 전당포 주인이나 고물 장수 같은 비주류적인 일 밖에 못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이들의 직업이 이렇게 설정된 것은 영화의 진행을 위한 장치에 불과하며 만약 실제로 그랬다면 자금력 되는 범죄 조직 및 적성국가의 정보기관에서 바로 데려갈 기회만 엿보고 있을 것이다. 차태식은 아내와 뱃속의 아이가 죽은 후 세상과 단절된 채 은둔하고 살기로 마음먹은 것에 가깝고, 아무리 허구를 끼얹은 영화라고 해도 권총을 구해달라는 태식의 부탁에, 이제는 근근히 고물 장수일만 하는 동료가 한국에서 글록 권총에 실탄이 꽉 찬 여분의 탄창들을 다음 날 바로 구해주는 걸 보면 영화상에서 명백히 나오지는 않지만 위장 신분일 뿐 여전히 현역일거라는 가설은 상당히 설득력 높은 가설이라고 볼 수 있다.

 

부상을 치료하자마자 마약조직의 근거지를 추적하기 시작한 차태식은 마침내 폐업한 가구판매점으로 위장한 마약제조공장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태식은 그곳을 관리하고 있던 종석을 붙잡아 고문한 뒤 프로판 가스의 폭발을 유도해서 공장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종석을 폭사시켜버리는 것은 물론, 그곳에서 마약 제조를 강요받는 동안 장시간에 걸쳐 노출된 독성물질에 중독되면 장기를 적출당하는 운명에 놓인 아이들도 구출하여 김치곤 형사에게 넘긴다. 그리고 만석과 그의 부하 조직원들이 진을 치고 있는 터키탕으로 찾아가 1대 다수라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강제 돌파. 소미의 안구를 눈 앞에서 박살내버린 람로완을 맞아 나이프 파이팅을 펼쳐 목숨을 빼앗는다. 이어, 주차장에서 도주하려는 만석의 차량 타이어들에 여러 번의 총격을 가해 도주를 저지한 뒤, 선루프 위에서 만석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방탄유리였다. 겁에 질려 전화로 경찰을 불렀다가 자신의 차량 유리가 방탄이라는 것을 알고는 기고만장하는 만석이었지만, 이에 태식은 자동차 앞 방탄유리의 한 지점을 지속적으로 쏴서 구멍을 낸 뒤, 뒷좌석으로 달아나려는 만석의 어깨에 총탄을 박아 도주를 저지한다. 그리고 명대사인 '아직 한 발 남았다.'를 날린 뒤 겁에 질려 절규하는 만석을 헤드샷으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소미가 죽었다고 생각한 차태식은 삶의 의욕을 잃고 권총을 스스로 머리에 겨눠 자살하려 한다. 그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소미가 나타나고, 둘은 감동의 재회를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 경찰에 체포된 태식은 소미와 같이 경찰에 이송되던 중 김 형사에게 부탁하여 이전에 알았던 문구점에 들러 소미에게 책가방 등 학용품을 사주며, 말장난을 나눈 뒤 그동안 소미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미소를 지은 뒤 "혼자 사는 거야"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소미에게 '"한번만..한번만 안아보자..라고 말한뒤 소미를 안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짐과 동시에 옅은 미소를 짓고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출연진


차태식 (원빈 扮)


정소미 (김새론 扮)


만석 (김희원 扮)


종석 (김성오 扮)


람로완 (타나용 웡트라쿨 扮)


오명규 (송영창 扮)
"삼청교육대 다시 세아가 싹 다 잡아 처넣어야 나라가 산다."
"어이, 중문과! 니 알바비 날맀다!!!"

김도치 (이재원 扮)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게 요구르트만 냅다 쳐먹는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아니, 언니. 이거 담배 맛 떨어지게. 소리 들어봤어? 듀, 퐁.

 

개미굴 노파 (황화순 扮)


"니들도 착하게 굴어야 얘처럼 집에 갈 수 있어. 알았어?"

 

김치곤 (김태훈 扮)


"이모, 반찬이 죄다 잡범이네. 아니, 어떻게 살인사건이 하나도 없나?"


노명수 (이종필 扮)


"어이, 짱두식이

! 뭐, 뭐?! (중략) 누구긴

씨X놈아. 예수다. 내가 널 걷게 해 줄 거거든."

 

액션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일명 터키탕 결투 장면을 위해 박정률 무술감독은 사전에 짜인 합의 없이 17대 1로 싸우는 체험을 했다고 한다. 해당기사 차태식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나오는 정보사 통합 특작부대 사진은, 사실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투입됐던 육군 X사단의 사진이라고 한다. 제707특수임무대대를 비롯한 특수부대원들의 사진은 영화상에서 나올 수 없는 2급 군사기밀이다.


중반부의 추격 장면 도중, 경찰에게 포위당한 원빈이 2층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카메라 감독도 원빈의 뒤를 쫓아 실제로 뛰어내렸다.


IGN에서 아시아 영화의 대단한 격투장면 20 (Asian Cinema's 20 Greatest Fight Scenes) 이라는 기사에 15위로 등재되기도 했다. 사실 무술가들과 나이프 파이팅에 소질 있는 사람들이 다들 '꽤 한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상당히 수준 높은 나이프 파이팅 격투장면이 들어간 영화이며, 외국에서도 이런 액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드보이》의 격투장면도 12위에 등재 되어있다. 


액션이 후반부로 갈 수록 과격해진다. 첫 싸움 장면은 유리창이 깨지는 정도만 보여주고 자세하게 나오지 않고, 중반부 액션은 경찰서 CCTV로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최종장의 17:1 격투씬에서는 1인칭 장면 까지 넣어 좀 더 몰입감 있게 만들었는데, 이는 감독이 의도하여 이런식으로 찍었다고 함.

 

방탄유리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새끼야' 라는 처절한 절규로 유명한 영화 최후반부 만석의 처형 장면을 직접 실험한 영상이 있다. 영상 제작자들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탄두의 도탄이나 총기 고장을 걱정했지만 실험 결과, 영화에서의 묘사처럼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영상에선 근 십여발 가까이를 연사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단 5발만에 방탄유리가 뚫렸다. 그것도 관통력이 높은 FMJ가 아닌 대인저지력이 높은 할로 포인트로 5발이었기에 실험자는 FMJ를 썼다면 3발안에 뚫렸을 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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