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미국)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가난과 인종차별을 극복한 위대한 타자 행크 애런이 86세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애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그는 1954년 데뷔해 1976년까지 뛰며 통산 755개 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홈런 타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통산 홈런 부문에서 배리 본즈(762개) 다음으로 많이 쳤습니다. 통산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3위(3771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후 1982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득표율 97.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헌액됐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그의 등번호 44번을 영구결번 시켰습니다.
인종차별을 이겨낸 선수이기도 합니다. 애런이 활약할 때만 해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을 시기다. 하지만 애런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됐습니다. 은퇴 후에는 흑인 사회 운동에 집중하며 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롭 맨프레드(63) 커미셔너는 "애런은 모든 사람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기록상으로도 대단하지만 인성과 진실성은 더 대단했다"며 "그는 야구에 상징적인 존재였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팬들에게 모범이 된 인물이었다"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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