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확진 레알마드리드 위기인 이유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단 감독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자율 격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단 감독은 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모두 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머물러 왔습니다.

당시 지단 감독은 항체 검사와 PCR 검사 모두에서 음성이 나와 경기 지휘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4일 열리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부진한 성적 탓에 뒤숭숭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에는 수장 공백으로 더욱 큰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5일 빌바오와의 슈퍼컵 축구 준결승에서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어 21일엔 1명이 퇴장한 세군다B(3부리그) 알 오야노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1-2로 굴욕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11승 4무 3패 (승점 37)로 한 경기 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승 2무 1패승점 44)에 밀려 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