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서부교회 대면예배 강행 위치

부산의 교회 2곳(세계로교회, 서부교회)이 구청의 잇따른 고발에도 불구하고 방역규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일 부산 서구청에 따르면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 등 2곳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모든 종교시설은 온라인 예배 진행에 필요한 20명 이하 그룹 이외의 회원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가 원칙입니다.

해당 교회들은 이미 전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회 고발되어 있습니다. 강서구는 7일부터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신자 2500명인 부산 강서구 세계교회는 이날 1090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지난 3일 주일예배에는 경남 진해와 울산 등 다른 지자체에서 온 신도들을 포함해 모두 1000여명이 몰렸습니다. 6일에는 수요예배, 9일에는 새벽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세계로교회 송현보 목사는 3일 강행한 주말예배에서 코로나를 빙자해 교회를 압박하고 멸망시키겠다는 명백한 사탄의 계략이라며 우리가 이곳에서 신념을 갖고 외치고 기도하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서구청은 지난 8일 방역지침을 어긴 이 교회에 대해 1차 경고조치를 내리고 10일 교회 운영을 중단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11일에도 시설 점검을 통해 대면 예배 등 방역 지침 위반을 적발하면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서부교회 역시 이날 구청의 운영 중단 명령을 어기고 신자 500여 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가졌습니다 서구청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해당 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 세계로교회

도로명 - 강서구 송정길43번길 16
지번 - 강서구 송정동 1191-27

 

부산 서부교회

도로명 - 서구 구덕로 266
지번 - 서구 동대신동1가 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