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과했습니다.
SBS는 24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관련 SBS의 입장을 전합니다"며 "SBS는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판타지 퓨전 사극을 소개하려는 의도로 '조선구마사' 작품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 세밀하게 따져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는 "현재까지 방송된 1, 2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됩니다. 또 다음주 일주일 결번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방영될 조선구마사 제작과정에서 철저한 내용검수를 통해 시청자들이 어떤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방영된 '조선구마사'에서는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였고, 충녕대군이 조선의기생집에서 서역에서 온 구마사제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과가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과거 잘못된 길을 우직하게 가던 전례를 돌아보면 많이 나아진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