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리 해명 안타까운 이유

가수 요아리가 학폭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는데요.

그녀는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혀 일어나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쓴글이 어떻게 나와 가족, 주변사람들에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요아리는 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긴다”면서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2021/02/09 - [이슈모아] - 싱어게인 공식입장 학폭 논란 글삭

이어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미 낙인찍혀버린 가해자라는 딱지는 어떻게 떼야할지 막막하다며 그는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다.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다.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고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말대로 소속사도 없는 개인가수인 그녀가 이번 논란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인게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법률적 지식은 전무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면 소속사의 법무팀 등에서 처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녀 개인이 이번 논란에 대해 말끔히 처리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아마 생업을 뒤로하고 여기에만 매달려야 할 수도 있겠지요. 일단 피해 폭로 글쓴이의 추가입장이 더 나올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만, 요아리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폭로글을 쓴 작성자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려질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해당 글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만큼 폭로글 당사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요아리의 해명에 대한 반박을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