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한 자필사과 인종차별 논란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한지선(본명 한지선)이 과거에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가사를 썼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한은 2일 스트레이키즈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 씨가 중학생 시절 유튜브에 올린 랩 동영상에는 인종차별 가사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사에서 ‘넌 XXX 외국인 노동자’라고 하거나 ‘니가 입은 그건 나이키 그건 니가’ 등 인종차별적 표현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은 "13세 때인 2013년경 쓴 가사가 현재 논란이 돼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쳤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는데요.

 

한은 이에 대해 "어렸을 때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고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뿐이다"며 "어린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반성하고 반성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