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미국 언론 오락프로그램은 30일(현지 시간) 오스카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만약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1957년 안녕의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여배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여정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인데요. 3위는 보라 서브시퀀트 무비 필름의 마리아 마카로바, 4위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5위는 그녀의 조각들의 엘렌 바스틴입니다.
영화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 미나리로 새로운 역사쓸까..
아카데미 92년 역사 동안 아시아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은 딱 한 번입니다. 후보에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시아계는 없습니다. 그만큼 연기상의 벽은 높았습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고 미국배우조합상시상식(SAG)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받은 기러기 벌레도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상세를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현재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로부터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 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 협회,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골드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20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순자가 어린 손자와 겪는 미묘한 일상의 갈등을 윤여정은 관록 있는 연기로 손바닥 보듯 표현해 몰입감을 줍니다. 전이삭 감독은 순자에 대해 겉으로는 나쁜 말이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할머니라고 표현하며 윤여정을 만나 할머니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개성과 면모가 뚜렷한 인물로 태어났다고 극찬했습니다.
스티븐 영과 한예리도 윤여정의 뒤를 이어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버지 제이콥 역의 스티븐 영이 골드리스트 시상식, 노스텍사스비평가협회, 덴버영화제에서 주연상 3관왕을 기록했죠. 어머니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도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미나리는 연기상 외에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에서도 물망에 올랐습니다. 오스카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난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의 작품인데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본격적인 오스카 경주는 골든 글러브상 시상식과 함께 시작됩니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러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 시상식은 2월 28일입니다. 93회 아카데미는 3월 15일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영화는 국내에서 3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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