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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1위 실물앨범 1위

이슈모와 2021. 1. 9. 22:21

그룹 BTS(방탄)의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은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실물앨범 판매량으로는 1위의 기록으로 사실상 방탄이 1위라고 봐야겠습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는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업체인 MRC 데이터(전 닐슨뮤직)와 함께 조사한 2020년 미국 연말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은 지난해 미국에서 음반 판매량 2위(67만4009장)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127만6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Folklore), 3위는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 48만 장)다.

BTS는 피지컬(실물) 음반으로는 64만6000장의 판매를 기록했고, 지난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비'(BE)도 실물 25만2000장으로 5위를 차지해 '톱5'에 2장을 기록했습니다.

 

NCT 127의 정규 2집 'NCT#127 네오존'(24만9000장)도 실물 판매 6위로 케이팝 그룹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디지털 음원으로는 지난해 8월에 발매한 방탄의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일하게 100만 건이 넘는 126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2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 건)를 2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음반과 음원 판매, 스트리밍, 광고지원 주문형 공식 오디오와 영상, 주문형 또는 유료 공식 오디오와 영상 등의 수치를 종합해 작성됐습니다.

 

종합 순위에서는 릴 베이비의 마이 턴(My Turn)이 1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 팝스모크의 슈팅 포 더 스타즈 에임 포 더 문(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이 뒤를 이었습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는 보고서에 '한국 가수가 주류로 새로운 위치에 오르다'라는 제목으로 K-POP 스타의 활약상을 소개했습니다.

BTS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곡을 1위에 올린 점을 언급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K-POP의 도약이 남성 그룹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BTS는 국내에서도 작년에 앨범 차트 1, 2위를 휩쓸었습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정규 4집과 비 앨범은 각각 437만 6975장, 269만 2022장의 누적 판매량으로 나란히 최상위에 랭크됐습니다.

 

2019년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 371만 8230장을 자체 경신한 것으로 5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 앨범차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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